지난 해 한강 다리에서 자살을 시도한 사람이 3년 전의 배로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새정치민주연합 박남춘 의원실에 따르면, 한강다리에서 자살을 시도한 사람은 2011년 196명에서 지난해 396명으로 3년 사이에 102% 증가했다.
연도별로는 2011년 196명, 2012년 148명, 2013년 220명, 2014년 396명, 올해는 지난달까지 206명이 한강다리에서 자살을 시도했다. 이중 958명(82%)은 생존했지만, 208명(18%)은 끝내 사망했다.
다리별로는 마포대교의 자살시도자가 2011년부터 지난 7월까지 총 367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강대교가 97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후로는 서강대교(55명), 원효대교(49명) 순이다.
한편 자살시도자 구조율은 2011년 51.5%, 2012년 56.1%, 2013년 93%, 지난해 97.2%로 2013년부터 크게 증가했다. 이는 CCTV 설치 확대와 상시 모니터링 강화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박 의원은 "최근 교량에서의 자살률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순찰조 확대 운영 등 구조적 보완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