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선발 시 남학생을 더 뽑기 위해 입시 성적을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하나고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이 특별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28일 "하나고가 2010학년도부터 2015학년도까지 '신입생 입학 전형 요강'에서 남학생과 여학생 정원을 정해서 뽑겠다는 공지를 하지 않고, 실제로는 남학생에게 가산점을 줘 남학생과 여학생 비율을 일정하게 맞췄다면 입시 부정의 소지가 있다"면서 "다음 주 중 특별감사에 나서 의혹을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시교육청 감사관실은 하나고가 처음 입학생을 뽑은 2010학년도 입시부터 지난해 입시까지를 감사 대상으로 삼을 예정이다. 지원자에게 공개된 입시 요강과 선발된 남·여 학생 수, 선발 과정 등에 문제가 있는지 전반적으로 감사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하나고 측은 "입시 요강 중 '전형 요강에 명시되지 않은 사항은 본교 입학전형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처리한다'는 내용이 있다"면서 "기숙사가 여학생용 한 동, 남학생용 한 동이 있어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는 상황에선 남녀 신입생 비율을 50대50으로 조절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