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이부진-신동빈 등 면세점 기업 인사 증인으로 요구
올 기재위 국감은 국세청부터 시작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국세청을 시작으로 12일간의 국정감사 일정을 최종 확정했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9월 14~15일 이틀간 감사를 받는다.

하지만 국감 증인은 아직 채택하지 못했다. 현재 증인 명단에 오른 재계 인사로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한 면세점 관련 기업 인사와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이다. 여야는 이르면 다음 주 초 쯤 증인 채택을 완료하겠다는 입장이다.

기재위는 28일 전체회의를 열어 국감 일정을 의결했다. 올해 국감은 다음 달 10일부터 오는 10월 8일까지 추석을 전후로 두 번 나눠 실시한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2015 국정감사 일정

국감 첫날인 오는 9월 10일에는 국세청이 세종청사에서 감사를 받는다. 보통 국감 첫날엔 피감기관으로 기재부가 나서지만,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일정을 고려해 올해 순서를 조정했다. 기재부는 다음 달 14~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감사를 받는다. 14일은 경제와 재정정책을, 15일은 조세정책을 중심으로 다룰 계획이다.

다음 달 17일에는 한국은행에 대한 감사가 진행된다. 18일에는 국회에서 관세청과 조달청, 통계청에 대한 감사가 열리고, 21~22일은 지방감사를 열어 지역경제 현안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추석 이후인 오는 10월 1일에는 국회에서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조폐공사에 대한 감사가, 2일에는 한국투자공사와 국제원산지정보원에 대한 감사가 진행된다.

다만 여야는 아직 국감 증인 채택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상태다. 현재 주요 증인으로 거론되는 재계 인사는 허창수 GS그룹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전동수 삼성SDS 사장 등이다.

새정치연합은 현재 이들을 국감 증인으로 요청한 상태다. 허 회장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자격으로 부른다. 노동개혁과 재벌 개혁, 법인세 인상과 사내유보금, 청년일자리를 비롯한 전반적인 경제 현안에 대해 기업 측 입장을 듣기 위해서다.

또 신 회장과 이 사장을 불러 면세점 특혜의혹 및 독과점 문제, 중소면세점과의 상생을 다룰 방침이다. 면세점 부분과 관련해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와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사장도 증인으로 추가 요청한 상태다.

기재위 관계자는 "현재 여야 간사가 1차로 증인 요청 명단을 교환한 상태"라며 "이르면 다음 주 초쯤 증인 명단을 채택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