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발생한 중국 톈진 폭발 사고로 우리 국민 5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들은 폭발 당시 유리 파편에 맞거나 가구 등에 부딪혀 찰과상·골절상을 입었다. 4명은 퇴원했고 1명은 병원 치료 중이다.

우리 국민이 거주하는 주택 31곳에서는 창틀 파손 등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우리 투자 기업 10곳에서도 물적 피해가 발생했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외교부 당국자는 "주중 대사관은 중국 영사부 영사국, 톈진시 외사판공실 등 관계기관과 접촉해 피해를 본 우리 국민과 기업이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고로 아파트가 파손되거나 사고 발생 인근지역(반경 3㎞ 이내) 거주자들에 대한 중국 당국의 출입금지 조치로 교민 21가구가 임시숙소(호텔)에 묵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중국 정부가 임시숙소 3곳을 운영 중이지만 우리 국민을 위해 별도의 임시숙소 마련을 요청했다"며 "주중대사관은 생수와 라면 등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해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 중"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