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0일 오후 경기도 연천 DMZ(비무장지대) 지역에서 두 차례에 걸쳐 고사포와 직사포로를 발사한 데 이어 동·서해상으로 중·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는 움직임도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소식통은 21일 “북한 서쪽과 동쪽 모두에서 중·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면서 “19일 처음 발사 준비 징후가 나타났으며 단순 위협용이 아니라 실제로 동·서해안으로 발사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원산이나 평북지역에서 KN-02 계열의 지대지(地對地) 미사일(사거리 120~160㎞) 또는 스커드 계열의 미사일(사거리 300~1000㎞)을 발사할 것으로 군 당국은 예상하고 있다. 최대사거리가 1200㎞에 이르는 노동미사일 발사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정부 소식통은 “북한이 대북 확성기 확성기 방송과 한·미 연합 훈련에 대한 견제수단으로 고사포 사격은 물론 미사일까지 다양한 군사적 도발을 시도할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