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어느 얼굴이 더 활짝 웃고 행복해 보이세요?
이건 일본의 마스다 타카히코 사회심리학자가 일본과 미국의 대학생들을 상대로 전에 한 실험인데요.
일본 학생들은 화나고 슬퍼보이는 얼굴들에 둘러싸여 있는 웃는 얼굴이 '덜 행복하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대학생들은 주변 얼굴의 표정에는 별로 영향을 받지 않았지요. 실험은 활짝 웃는 얼굴에 둘러싸인 화난 얼굴, 화나거나 슬픈 얼굴들에 둘러싸인 화난 얼굴을 비교하면서 해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러한 동서양 대학생의 얼굴 인식 차이는 바로 전체 맥락을 고려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아시아인들은 주변 세계에 대해서 전체적인 관점(holistic perspective )에서 보는 경향이 있죠. 사람을 포함해 사물을 그 사물이 위치한 맥락에서 파악합니다. 그 객체의 속성을 상황적인 요인으로 돌리고 , 사람들과의 관계, 객체들간의 관계를 주의깊게 봅니다.
반면에, 서양인들은 분석적인 관점(analytical perspective)에서 사물을 보는 경향이 있죠. 사물을 관찰하고 그 속성을 파악하고, 이러한 속성들에 따라서 그 사물을 카테고리로 나눕니다.
어느 한 쪽이 더 바른 판단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 사물의 속성을 오로지 사물 안에서만 찾으려고 하면, 주변적 영향을 무시하게 됩니다. 결코 과거의 행동에 대한 분석이 미래 행동을 예측할 수 없는 것이지요. 또 사물에 대한 판단이 주변환경적 요인에 많이 좌우되다 보면, 그 사물 고유의 속성에 대한 근본적 분석에서 실패할 수 있겠죠.
여러분은 어느 얼굴이 더 활짝 웃는 것처럼 보이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