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6년, 해방 1주년. 지금은 5천만인 대한민국 인구가 3천만이었고 대한민국 정부가 발족하기도 전이었다. 독립을 해서 기쁘기 짝이 없을 줄 알았지만, 우리 겨레가 아직도 싸우고 있었기 때문에 서글픈 해방 기념의 날이었다. 그러던 해방의 날은 어느덧 대한민국 정부가 발족한 날이 되었으며, 정-부통령이 취임하던 날이 되기도 했다. 6·25 전쟁을 겪었고 난장판이 된 기념식을 맞기도 했다. 제2공화국 첫 광복절, 군사혁명 후 첫 광복절, 지하철 1호선 개통 등 셀 수 없이 많은 일이 1면의 기사가 되었고 역사가 되었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변하지 않았던 것은 해마다 대통령들의 기념사에는 북한 해방과 통일의 염원과 의지가 가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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