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엽(60)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분당서울대병원 원장직을 세 번 연임한 병원 경영 전문가다. 2008년부터 2013년까지 6년간 병원장을 맡으면서 한국 의료IT 수출 1호로 꼽히는 분당서울대병원 정보 시스템을 구축했다. 전공 분야는 정형외과다.
의사가 복지부 장관에 낙점된 것은 1998년 주양자 전 장관 이후 17년 만이다.
정 후보자는 분당서울대병원을 IT 융합 '디지털 병원'으로 키우는 데 기여했다. 그는 높은 수준의 한국 의료기술과 IT 강국의 장점을 접목한 미래형 병원을 만들고자 했다. 병원장 재직 시절 1년 8개월간 250억원을 투자해 차세대 병원정보 시스템을 개발했다.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고,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1995년부터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로 재직했다. 여권 관계자는 "정 후보자가 박 대통령과는 개인적 인연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