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일대에서 홀로 귀가하는 여성들을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은 탈영병이 경찰에 붙잡혔다.
2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특수강도와 강도미수 등 혐의로 김모(2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31일 용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성의 뒤를 따라가 엘리베이터에서 흉기로 여성을 위협해 휴대전화를 훔치는 등 총 7차례 강도 행각을 벌이거나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지난달 휴가를 나온 뒤 부대로 복귀하지 않았다”면서 “범행 과정에서 여성들을 강간하려고도 했었다”고 진술했다. 김씨의 가방에서는 흉기와 노끈, 콘돔 등이 발견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추적한 결과, 지난 1일 서울 서초동의 한 오피스텔 입구에서 또 다른 범행을 준비하던 김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를 상대로 성폭행 등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 중"이라면서 “이후 김씨의 신병을 군에 인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