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자친구와 진실공방 중인 가수 김현중의 아버지가 최초로 심경을 고백했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연예정보 프로그램 '연예가중계'에서는 김현중과 그의 전 여자친구에 대한 취재가 진행됐다.

이날 김현중의 아버지는 "저희는 법에 따르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 자료를 내놓은 게 심각하다고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완전히 믿을 수는 없다. 문자를 공개 안 한 이유가 내가 문자를 많이 주고받았는데 언론사에 인터뷰를 했더라. 내 거를 짜깁기 했더라. 날짜도 조작했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는 증거자료를 제시하겠다며 보도자료를 배포한 바 있다.

이어 그는 "물론 현중이가 지난해에도 구타 사건이 있었고, 올해 임신 시켰다고 이야기하니까 들어와서 한 번도 나오지 못했다. 이러다가 잘못되는 것이 아닌가, 엄마 생각에는 자살하면 못산다는 생각에 유서 같은 덜 써놨더라. 그래서 내가 화가 나서 다 찢어버렸다. 아내 죽고, 자식 죽으면 나는 살아서 뭐하나 아내를 달랬다"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또 김현중의 아버지는 "자살 위기까지 갔는데 줄초상이 안 난 게 다행이다. 어제 전화가 왔었는데 여기까지 왔는데 낱낱이 밝혀졌으면 좋겠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seon@osen.co.kr

KBS 2T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