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윤세호 기자] ‘수호신’ 오승환(33, 한신 타이거스)이 짜릿한 역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오승환은 31일 일본 오사카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홈경기 9회초 등판, 21개의 공을 던지며 1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팀의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오승환은 6경기 연속 세이브 행진을 이어갔고, 지난해 일본무대 진출 후 2년 연속 30세이브 이상을 달성했다. 또한 양대 리그 통틀어 가장 먼저 30세이브에 도달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77에서 2.90으로 상승했다.

오승환은 9회초 10-7 리드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하타케야마를 2루 땅볼, 다음 타자 유헤이를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하지만 오비키에게 2루타를 맞고, 데닝에게도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허용해 10-8로 추격당했다. 이후 오승환은 나카무라에게 볼넷을 허용해 위기에 놓였다. 2사 1, 2루에서 오승환은 료스케를 2루 땅볼로 잡아 세이브에 성공했다.

한편 이날 한신은 8회말 3점을 뽑으며 역전했고, 10-8로 승리하면서 시즌 전적 48승 44패 1무로 센트럴리그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