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생 155명이 28일 휴전선 155마일(약 249km) 횡단에 도전하면서 통일나눔펀드 1만원 기부에 동참했다. 이들은 한국스카우트연맹(총재 함종한)과 동아오츠카(대표 이원희) 주최로 이날 용산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제21회 평화통일체험활동 휴전선 155마일 횡단' 발대식에서 "분단의 현실을 보며 애국심과 동포애를 새기고 평화통일 의지를 더 굳건히 다지겠다"며 이같이 결의했다.

28일 용산전쟁기념관에서 열린 ‘평화통일 체험활동 휴전선 155마일 횡단’ 발대식에서 통일나눔펀드에 동참한 청소년 155명이 약정서와 태극기를 들고 있다.

학생들이 자신들의 얼굴 사진으로 합성해 만든 한반도기(旗)에는 '통일한국 경제강국' '우리가 한가족이 되는 날까지' 등 통일을 염원하는 155개 메시지가 적혔다. 김민증(야탑중·14)군은 "분단 현실을 교과서가 아닌 현실을 통해 배우고 싶었다"며 "통일이 하루빨리 이뤄지길 바라며 걷겠다"고 했다.

발대식을 마친 이들은 인천 강화도로 이동, 29일부터 7박 8일간 휴전선을 따라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행진한다. 함종한 총재는 "미래 세대가 통일 한국을 준비하는 첫걸음"이라며 "휴전선 행진과 통일나눔펀드 기부가 분단의 현실을 올바르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