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연평해전에서 전사한 여섯 장병을 기리는 '연평해전 영웅의 숲'이 경기 파주 도라산평화공원에 조성된다.

사회적기업 '트리플래닛'과 시민단체 '청년이여는미래'는 17일 "연평해전을 계속 기억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숲을 조성해 대한민국을 안전하게 지킨 6명의 영웅과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숲이 들어설 부지는 경기도의 협조로 도라산평화공원 안에 마련됐다. '연평해전 영웅의 숲'은 '폴 매카트니 평화의 숲'에 이어 기부를 통해 도라산평화공원에 들어서는 두 번째 숲이 된다. 트리플래닛은 지난 5월 익명의 다수 투자자가 모금에 참여하는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2900여명으로부터 2억여원을 모아 전남 진도 팽목항 근처에 '세월호 기억의 숲'을 만든 적이 있다.

연평해전 영웅의 숲 조성을 위한 모금 웹페이지는 오는 21일 트리플래닛 홈페이지에 열릴 예정이다. 목표액은 최소 5000만원이다. 이 금액을 넘기면 이달 말 착공해 9월쯤 완공할 것으로 프로젝트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김형수 트리플래닛 대표는 "도라산평화공원 내 세 번째 숲은 천안함 희생자들을 기리는 공간으로 꾸미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