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왼쪽), 권창훈.

'2015 K리그 올스타전(17일 오후 7시, 안산 와 스타디움)을 보면 동아시안컵 멤버가 보인다?'

최강희(56) 전북 감독과 함께 올스타전의 사령탑을 맡게 된 울리 슈틸리케(61·독일) 대표팀 감독은 13일 추가 발탁 선수를 발표했다. 팬 투표 및 감독·주장 투표로 선발된 베스트11 외에 올스타전을 누빌 선수들이다.

슈틸리케 감독의 선택을 받은 9명 중 7명이 2015 동아시안컵(8.1~9, 중국 우한) 예비 명단 50인에 이름을 올린 선수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미 동아시안컵에 젊은 선수를 많이 데려가겠다고 공언한 상황에서 그가 직접 뽑은 올스타전 지명 선수 명단이 동아시안컵을 통해 새로 A대표팀에 데뷔할 신예들을 짐작할 힌트가 될 수 있다. 동아시안컵 출전 선수 23명은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

슈틸리케 감독이 지명한 올스타전 멤버 중 동아시안컵 예비 명단에 들면서 A매치를 한 경기도 뛰지 않은 선수는 조수철(25·인천)과 황의조(23·성남), 이종호(23·전남), 권창훈(21·수원), 정승현(21·울산)이다.

황의조는 올 시즌 8골을 터뜨리며 성남을 전반기 5위로 이끈 공격수다. 유효슈팅 비율(43.6%)과 페널티에어리어 내 트래핑 성공률(50%)을 보듯 문전에서 침착한 컨트롤로 득점을 만들어낸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이종호는 시즌 초반 부상으로 한 달가량 결장했지만 최근 특유의 저돌적인 공격력을 보이고 있다.

인천 미드필더로 올 시즌 20경기에 나선 조수철은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하며 인천이 7위로 선전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수원의 리그 3년 차 미드필더 권창훈은 패스 성공률 76.2% 등 한층 원숙해진 경기 운영 능력을 보이며 중원을 지키고 있다. 울산의 센터백 정승현은 공중 경합(69.7% 성공)과 태클(69.2% 성공) 등에서 두각을 나타낸 신예 수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