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떠도는 자살을 부추기거나 함께 하자는 내용의 유해정보에 대한 차단 및 관리가 본격화된다.

경찰청과 중앙자살예방센터는 지난달 15일부터 28일까지 2주 동안 '인터넷 자살 유해정보 집중 모니터링'을 시행했다. 자살 정보가 유통되는 것을 막고 생명존중문화를 확산시키고자 추진됐다.

경찰청은 이번 모니터링 결과 총 7169건의 자살유해정보가 신고 접수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093건보다 3.4배 늘어난 수치다.

경찰과 중앙자살예방센터는 접수된 신고 중 2585건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포털 등에 삭제 또는 심의요청을 했고 이 중 1855건이 삭제됐다.

주요 유형으로는 자살방법에 대한 정보가 총 177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독극물 판매 정보(423건), 자살 조장 정보(385건), 생명 경시(363건), 자살 동반자 모집(222건) 순이었다.

경찰은 “접수된 자살유해정보는 심각성과 위법성에 따라 경찰 수사·인터넷 포털의 삭제·차단 조치를 했거나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3년 기준 우리나라의 10만명당 자살률은 28.5명을 기록했다. 총 자살자 수는 1만442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