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종신(45·사진 왼쪽)씨와 영화배우 고성희(24·오른쪽)씨가 '유라시아 친선특급열차' 알리기에 나선다.

윤병세(가운데) 외교부 장관은 8일 코레일 서울본부에서 윤씨와 고씨를 유라시아 친선특급 홍보사절로 위촉하고, 서울~베를린행 가상(假想) 열차 승차권을 전달했다.

유럽과 아시아 간 교통·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해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통일의 초석을 닦기 위해 마련된 유라시아 친선특급은 오는 14일 서울에서 발대식을 갖고 1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출발해 다음 달 2일 독일 베를린에 도착할 예정이다. 지구 둘레의 3분의 1에 달하는 1만4400㎞의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하며, 이르쿠츠크·모스크바 등 곳곳 주요 거점 도시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연다.

윤씨는 "불가피한 방송 일정 때문에 열차에 직접 탑승하지는 못하지만 한류 문화가 유라시아 대륙 곳곳에 퍼져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2014 MBC 연기대상 신인상을 받은 고씨는 "15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의 출발 행사에 참석해 참가단을 환송하기로 했다"며 "이번 행사가 우리나라와 유라시아 대륙의 국민을 더 가깝게 만드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윤 장관은 두 사람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 뒤 "유라시아 대륙의 물류 동맥과 한반도 종단철도가 연결되면 아시아와 유럽 대륙의 연계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남북 평화통일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