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기대가 올해 조선일보·QS 아시아 대학 평가 특성화대학 부문에서 아시아 32위를 차지해 작년 42위에 비해 10계단이나 상승했다. 국내에선 지난해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특성화대학이란 주요 5개 학문 분야인 인문학·사회과학·자연과학·공학·생명과학 중 3개 이하의 학문 분야를 운영하는 대학이다. 서울과기대 측은 "외국에선 수도권에 세계적인 국립과학기술대학을 육성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일본의 동경공업대, 러시아의 바우만 공대가 대표적"이라며 "올해 아시아권 특성화대학 순위 상승은 서울과기대가 '서울의 대표 과학기술 특성화대학'이라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청신호"라고 밝혔다.

서울과기대는 올해 아시아대학 평가에서 학계 평판 순위가 40위 오르며 성장하고 있다. 사진은 글로벌경영학과에서 영어 강의가 진행되는 모습.

◇연구 시설엔 아낌없이 투자하는 대학

서울과기대의 학계 평판은 올해 조선일보·QS 대학 평가에서 아시아 161위로 작년에 201위권 밖이었던 것과 비교했을 때 40위 이상 대폭 상승했다. 논문 피인용 지수도 한국 51위(작년 61위)로 1년 만에 10계단 껑충 올랐다. 한국연구재단이 지난 11월 발표한 '2014년도 전국대학 대학연구활동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4년제 대학 교수 1인당 논문 게재 실적'에서 서울과기대가 1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 특성화대학인 서울과기대는 수도권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반도체 제조 공정이 있을 정도로 연구 시설이 좋다. 서울과기대가 연구 시설에 투자하는 이유는 궁극적으로 우수 연구 인력을 데려오기 위해서다. 올해도 2017년까지 완공할 계획으로 260억원을 투자해 12층 건물 안에서 대학·기업이 함께 연구하는 산학협력연구동을 짓기 시작했다. 2018년까지는 1000억원을 들여 미 MIT 미디어랩의 규모에 달하는 창조융합연구동을 세울 계획이다.

◇취업률 88.6%… 3·4학년은 장·단기 인턴십 지원

교육부에서 지난 8월 공시한 취업률 현황에 따르면 서울과학기술대의 지난 2014년 취업률은 88.6%다. 대학 전체 평균 취업률인 55.3%보다 30%포인트 이상 높다. 서울과기대의 성적은 올해 국내 41위로 작년 47위에서 6계단 상승했다. 2013년부터 총장 직속 부설기관인 현장실습지원센터를 통해 단기 인턴십인 Co-op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2년간 학생 200명을 기업과 매칭했고 이번 1학기에도 62명에게 기업 인턴십 기회를 제공했다. 서울과기대 박창용 현장실습지원센터장은 "앞으로는 산학협력 중점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학생들에게 매칭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