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사가 주관하는 '2015 만해대상' 수상자로 아베 일본 총리의 역사 왜곡에 항의하는 세계 역사학자들의 성명을 주도한 알렉시스 더든 미국 코네티컷대 교수(만해평화대상)를 비롯해 청전 스님과 무지개공동회(이상 만해실천대상), 황병기 가야금 명인, 정현종 시인,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이상 만해문예대상)가 선정됐습니다. 만해대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강천석 조선일보 논설고문)는 최근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일제강점기 민족운동가이자 시인, 종교인, 사상가로 활동한 만해(萬海) 한용운(韓龍雲·1879~1944) 선생의 삶과 사상,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만해대상은 평화, 실천, 문예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합니다. 부문별 상금은 1억원입니다.

2015 만해대상 시상식은 8월 11~14일 강원도 인제군 백담사 인근에서 펼쳐지는 만해축전 기간 중 8월 12일 오후 2시 열릴 예정입니다. 만해축전은 만해사상실천선양회와 강원도, 인제군, 동국대, 그리고 조선일보사가 공동 주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