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의 신규 고용은 증가했지만 전체 노동 인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각) 미국 노동부는 6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이 전달보다 22만3000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달 증가 규모(수정치 25만4000건)보다 감소한 것으로 블룸버그가 사전에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23만3000건도 밑돌았다.
분야별로 소매업 종업원 고용은 3만2900건, 레저 분야 고용은 2만2000건 증가했다. 공장 종업원 수는 4000건 증가했다.
6월 실업률은 5.3%를 기록했다. 전달의 5.5%보다 0.2%포인트 하락하며 2008년 4월 이후 최저 수준까지 내렸다. 다만 노동부는 노동 인구가 감소하면서 실업률이 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6월 노동 인구는 43만2000명 감소했다.
노동 참여율도 62.6%로 떨어졌다. 1977년 10월 기록인 62.9%보다도 낮아졌다. 노동부는 십대 노동 참여율이 크게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평균 시간당 임금은 24.95달러를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2% 상승하는 데 그쳤다. 5월 시간당 임금 상승률은 2.3%(전년 대비)였다.
암허스트 피어폰트 증권의 스테판 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용 지표가 다소 약했으나 분위기를 바꿀만큼 강력하지는 않았다”면서 “미국의 고용 시장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임금 상승률이 놀라울 정도로 약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4월과 5월 취업자 수는 총 6만건 하향 조정됐다. 4월 취업자 수는 당초 22만1000명에서 18만7000명으로, 5월 취업자 수는 28만명에서 25만4000명으로 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