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님 생각은 어쩌세요? 아무래도 회사 쪽에서 소개하신 분과 잘되는 게 좋으시겠죠? 사업상…."
"그렇게 결론 내시고 왜 저한테 물어보시는 거죠? 00님은 누가 소개한 것을 떠나서 제가 솔직하고 객관적으로 얘기해줄 거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요."
"대표님은 저를 이해해주실 거 같아서요."
유능하고 똑똑한 그 남성은 결혼만큼은 혼자 풀어가는 데 힘들고, 어렵다고 했다. 충분히 이해가 간다. 결혼은 인간관계의 정점이고, 그것은 지식이 아니라 경험으로 풀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30대 중반의 그는 메이저급 회계법인에 소속된 회계사로 우리를 통해 30대 초반의 회사원을 소개받은 터였다.
본인의 바람대로 밝은 성격의 귀염성 있는 통통한 체격의 여성이었다. 하지만 만남이 지속하면서 그의 눈에 비친 그녀는 데이트할 때 커피 한잔 산 적이 없고, 힘들다고 투정부리고, 불평불만을 많이 내색하는 모습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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