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도 선크림(자외선 차단제)을 발라야 한다. 아침마다 바르고 저녁마다 씻어내는 게 귀찮아 '내 나이엔 아직 괜찮겠지' 하다간 쨍쨍한 햇살 아래 시커매지고 쪼글쪼글한 피부만 남는다. 자기관리를 할 줄 아는 남자라면 딱 두 가지, 선크림과 BB크림을 기억하자.
여성보다 땀구멍이 넓은 남성의 피부는 요즘처럼 날씨가 더워지면 모공이 더 늘어난다. 이때 바로 선크림과 BB크림을 바르면 크림이 모공에 끼거나 피부에 스며들지 못해 얼굴이 허옇게 들뜨는 현상이 생긴다. 그럴 땐 선프라이머(선크림+프라이머)를 활용하자. 선프라이머는 이름 그대로 자외선 차단 기능과 모공을 가리는 기능이 함께 들어있는 제품으로 게으른 남성에게 딱이다.
먼저 스킨과 로션으로 얼굴을 정돈한 다음 선프라이머를 코, 볼, 이마처럼 모공이 넓은 부위부터 집중적으로 발라준다. 로션처럼 비벼 바르지 않는다. 피부 위에 한 겹 얇은 막을 씌운다 생각하고 손가락 끝을 피부에 밀착시켜 슥슥 쓸어주듯 발라야 잘 스며든다. 남은 걸로 전체를 펴바른다.
얼굴이 허옇게 뜨는 현상이 싫으면 자기 피부색에 맞는 BB크림이나 파운데이션을 골라 자외선 차단제와 섞어 바르는 게 좋다. 칙칙한 눈 밑이나 둥글게 솟아오른 볼 부분부터 먼저 바르고 이마와 콧대, 턱 순서로 발라야 이목구비를 또렷하게 살릴 수 있다.
자외선 차단제가 끈적여서 싫다면 쫀득하고 유분이 많은 크림 형태보다 묽은 액체 형태를 고른다. 파우더나 무스도 괜찮다. 그래도 귀찮으면 스프레이 타입의 차단제를 뿌린다〈사진〉. 다만 스프레이 형태는 뿌리는 과정에서 피부에 골고루 붙지 않고 공기 중으로 날아가는 양도 많아 실제 차단지수가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다른 제형보다 자주 덧발라야 한다.
자외선 차단 지수는 SPF 50 정도면 자외선 차단 효과를 98% 정도 볼 수 있다. 햇빛이 들어오지 않는 실내라 해도 형광등 같은 조명에서 자외선이 나오므로 선크림을 바르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