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으로 허리가 끊긴 경원선(京元線·서울~원산을 잇는 철도)의 남측 분절 구간(백마고지역~군사분계선)을 잇는 복원 공사가 7월 말 시작된다. 총 길이 223.7㎞인 경원선은 1914년 개통됐지만 6·25 전쟁이 발발하며 남북 접경 구간이 파괴됐다.

국토교통부와 통일부는 "분단 70년을 맞아 실질적으로 통일을 준비한다는 차원에서, 백마고지역에서 월정리역을 거쳐 군사분계선까지 이르는 11.7㎞ 구간을 사업비 1508억원을 들여 건설하기로 했다"면서 "7월 말 기공식을 가질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정부는 백마고지역에서 월정리역(9.3㎞)까지를 우선 1단계로 건설하고, 비무장지대(DMZ)에 있는 월정리역에서 군사분계선(2.4㎞)까지 잔여 구간은 남북 합의 후 2단계로 시행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지난 25일 남북교류협력 추진협의회 심의를 거친 '남북협력기금'을 사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