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만에 처음으로 메르스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관리 대상만 5000명에 달하는 강동성심병원 등 ‘제2의 삼성서울병원’ 후보들이 많아 안심하긴 이르다. 메르스가 더 확산될지 진정될지 여부는 다가오는 주말이 돼 봐야 판가름날 전망이다.
다음은 TV조선 보도 전문.
[앵커]
메르스로 숨진 환자가 1명 더 늘었지만, 확진자는 여드레 만에 처음으로 더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강동성심병원의 관리 대상이 5천명에 육박하는 등 '제2의 삼성서울병원'이 될 곳이 수두룩해 걱정은 여전합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메르스 104번 환자인 55살 남성이 어제 숨지면서, 메르스 사망자는 모두 3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비교적 젊은 나이, 기저 질환도 없었는데 확진 후 불과 18일 만에 숨진 겁니다.
권덕철 /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
"기저질환으로 앓았던 것은 아니고요. 진료하는 과정에서 그게 노출이 됐습니다. 그러니까 당뇨가 있는 것을 발견해서 했다는 것입니다."
치사율은 17.6%로 더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메르스 확진자는 지난 20일 이후 처음으로 추가되지 않았고, 완치자도 1명 늘어 확진자 182명 가운데 절반이 퇴원했습니다.
그러나 지뢰밭인 병원들이 여럿입니다. 메르스 확진 후 이틀만에 숨진 173번 환자가 있던 강동성심병원이 관건. 관리 대상만 현재로써 4825명에 이릅니다.
정은경 /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현장점검반장
"잠복기를 따지면 강동성심병원에서 주로 노출이 일어났던 게 6월 20일에서 22일 사이라고 하면, 이번 주말, 다음 주 초에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강동경희대병원, 구리 카이저재활병원, 강릉의료원도 요주의 대상입니다. 진정이냐, 또 한 번의 확산이냐 분수령은 다가오는 새 주말에야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