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의 소비자 지출이 6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25일(현지시각) 미국 상무부는 5월 미국 소비자 지출이 전달보다 0.9% 증가했다고 밝혔다. 마켓워치가 사전에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0.8% 증가를’ 웃돈 것으로 증가율로는 2009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자동차와 주유 지출이 증가하면서 지난달 소비자 지출이 예상을 웃돈 것으로 풀이된다. 고용 시장이 개선세를 보인 데다, 일부 사업장이 임금을 인상한 영향이다.
5월 개인 소득은 0.5% 증가하며 2달 연속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0.5% 증가를 점친 마켓워치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했다.
지출 증가율이 소득 증가율을 앞지르면서 저축률은 떨어졌다. 5월 개인 저축률은 전달보다 0.3%포인트 하락한 5.1%를 기록했다. 다만 저축률이 6개월 연속으로 5%를 웃돌며 미국인들이 소비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월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PCE)는 0.3%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0.2% 올랐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PCE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인플레이션 집계에 사용한다.
가격 등락이 큰 음식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는 0.1% 상승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1.2%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