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영변 실험용 경수로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한 시설을 건설하고 있다고 북한전문매체 노스38이 밝혔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북한이 실험용 경수로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경수로가 핵무기를 제조하는데 이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당국은 북한이 실험용 경수로를 가동하면 매년 35~40kg의 플루토늄을 생산해 핵폭탄 5~6기를 제조할 수 있게 된다고 전망했다.
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앵커]
북한이 영변 핵시설 건물 옆에 전력을 공급하는 건물을 건설 중이라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사실상 실험용 경수로 가동을 위한 마지막 준비 단계일 가능성이 큰데, 완성되면 5~6개 핵폭탄을 만들 능력을 추가로 확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동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C.G 위성으로 본 북한의 영변 실험용 경수로 추정 건물입니다. 건물 앞에 새로이 건축 중이 구조물이 보이고, 대형 크레인도 눈에 띕니다.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이 새 구조물이 실험용 경수로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한 시설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구조물이 완공되면 인근의 전력선과 연결돼 북한이 실험용 경수로 가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35mw 급으로 추정되는 실험용 경수로는 저농축 우라늄을 연료로하는 전력생산용 명분을 띠고 있지만 북한이 핵무기 제조용으로 전용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찰스퍼거슨 미국 과학자협회장은 " 실험용 경수로를 완공되 면 매년 30~40kg의 플루토늄을 생산해 5~6개의 핵폭탄을 만들 능력을 추가로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무부도 이달초 "실험용 경수로가 완공되면, 북한이 핵무기 제조에 이용되는 우라늄 농축기술 보유에 정당성을 부여할 것"이라고 우려한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국무부가 대북 감시를 소홀히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미국 회계감사원이 미국 하원외교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미 국무부가 북한과 이란, 시리아가 무기를 이전하는 등 불법행위를 저지른 사실을 적발하고도 의회에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같은 보고 지연은 전반적인 대북제재 정책의 실효성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TV조선 김동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