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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의심환자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시청 공무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의심환자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로 포항시청 소속 7급 공무원 최모(3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 3일 메르스 의심환자의 실명과 나이, 주소가 적힌 문서를 SNS을 통해 외부로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경북지역에서는 현재까지 경찰에 메르스 유언비어와 관련 총 9건의 진정·신고·수사의뢰 등이 접수됐다. 경찰은 "메르스와 관련 개인의 신상정보를 무단 유출하거나, 인터넷 등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해 병원이나 개인의 업무를 방해 또는 명예를 훼손하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일 충북 진천에서도 한 군의회 의원이 메르스 의심환자 개인정보가 담긴 지자체 내부문건을 SNS에 유포해 사과하기도 했다. 서울시도 지난 8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의사환자가 참여한 재건축조합 참석자 150명의 개인정보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가 공식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