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은 13일 오전 7시 20분 '엄마의 봄날'을 방송한다. 배우 신현준과 각 분야 전문의들이 나서서 한평생 가족을 위해 헌신한 이 시대의 어머니들을 찾아가 그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해준다. 이날 신현준과 전문의들이 찾은 사람은 울산에 사는 손영희(82)씨. 20년째 앓아온 다리 통증이 최근 악화되면서 이젠 외출은커녕 서 있기도 힘들다. 집 안에 아무도 없을 땐 기어서 이동해야 한다.
그런 손씨가 하루 중 유일하게 온 힘을 다해 밖으로 나올 때는 학교에서 돌아오는 손자 정우(18)를 맞이할 때다. 정우는 두 살 되던 해, 부모님의 이혼으로 할머니와 함께 살게 됐다. 할머니는 젊어서는 자식들 굶기지 않으려고 밤낮으로 일했고, 나이 들어서도 손자 학비 대느라 일을 쉬지 못했다. 평생 쉴 수 없던 세월 탓에 굳어버린 할머니의 다리를 보는 정우의 마음은 항상 무겁다. 정우는 자신을 찾아온 신현준의 손을 꼭 잡고 "할머니의 다리를 고쳐달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