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중반을 향하던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40.3%로 떨어졌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리얼미터는 8일 박근혜 대통령의 6월 1주차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40.3%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그래픽은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추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8일 박 대통령의 6월 1주차(1~5일)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지난주(44.7%)보다 4.4%포인트 하락한 40.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3.3%로 전주(50.6%)보다 2.7% 포인트 상승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전주(5.9% 포인트)보다 7.1% 포인트 더 벌어진 13% 포인트로 조사됐다. 무응답은 6.4%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의 6월 1주차 지지율을 일간으로 살펴보면 지난 1일 45.5%로 시작했지만, 메르스 3차 감염 보도가 나왔던 지난 3일 40.2%로 떨어졌다. 정부와 서울시가 메르스 정보 공개를 둘러싸고 대립하자 지난 5일 조사에서는 37.7%로 하락했다.

새누리당 지지율도 동반 하락했다. 새누리당 지지율은 지난주(41.5%)보다 3.2% 포인트 하락한 38.3%로 조사됐다. 4.29 재보궐선거 이후 4주 만에 40%대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새누리당·새정치민주연합 정당 지지도 추이

새누리당 지지율은 지난 1일 40.2%로 출발했다. 하지만 메르스와 관련한 정보 공개 요구가 커지자 지난 3일 36%로 떨어졌다. 지난 4일 39%로 올라갔지만, 정부 대응책에 대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비판이 나오자 지난 5일 38.7%로 하락했다.

새정치연합 지지율은 전주(27.9%)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무당층은 전주(22.8%)보다 4.7% 포인트 증가한 27.5%로 나타났다.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의 지지율 격차는 전주(13.6% 포인트)보다 3.3% 포인트 좁혀진 10.3% 포인트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전화면접과 자동응답 각각 22.1%, 6%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