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8일 오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자가 전날인 7일보다 23명 늘어 총 8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026명의 확진자가 나온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한국은 메르스 발병국 2위가 됐다.
이날 추가된 확진자 중 17명은 평택성모병원에 이어 최근 '제2의 감염 중심지'로 떠오른 삼성서울병원에서 14번 환자(35)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 당국은 삼성서울병원에서만 주요 감염 위험군이 115명에 달해 8일에도 감염 환자가 대거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이번 확진자 중 삼성서울병원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된 76번째 확진자(여·75)는 격리 전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이달 5∼6일), 건국대병원 응급실(이달 6일)을 거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해당 기간에 두 병원을 방문한 환자 등에게 “증상이 의심되면 절대 의료기관에 방문하지 말고 보건소나 자치단체에 연락한 후 자택에서 대기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