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맞아 오는 22일 서울과 도쿄에서 각각 열리는 기념행사에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참석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도쿄 기념식에 어느 정도 고위급이 참석하느냐가 한·일 관계 개선 여부의 지표가 될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7일 "행사 참석자의 '급'에 따라 양국 관계가 중대한 변환점을 맞을 수 있다"며 "주일 한국 대사관과 주한 일본 대사관은 50주년 당일인 22일 도쿄와 서울에서 각각 열리는 리셉션에 양국 고위 인사들을 초청한 상태"라고 했다. 특히 관심을 모으는 것은 양국 정상(頂上)의 참석 여부다.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각각 자국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석한다면 경색된 한·일 관계에 돌파구가 될 수 있다. 나아가 한·일 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도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