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방송화면 캡처.

1일 오후 경기 시흥시 주택가에서 30대 여성이 20대 남성에게 흉기로 20차례 찔려 숨졌다. 두 사람은 헬스장에서 알게 된 사이였는데, 남자는 여자가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다.

다음은 TV조선 보도 전문.

[☞해당 기사를 TV조선 동영상으로 보기]

[앵커]
대낮에 주택가에서 3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헬스장에서 알게 된 남성이 자신과 만나주질 않는다며,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재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시흥시의 한 주택가.

사람이 오가는 도로 한가운데 핏자국이 선명합니다.

어제 오후 5시 30분쯤 인근 주민 35살 여성 김모씨가 29살 남성 이모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렸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두 사람은 헬스장에서 알게 돼 올해 초부터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관계에 부담을 느낀 김씨가 거리를 두며 만남을 거부했고, 두 사람 사이에 다툼이 벌어졌습니다.

[경찰관계자]
"헬스장에서 피해자를 '누나 누나' 그러고 잘 지냈나봐요. (김씨가) 가까이 지내면 안 되겠다 만나지 말자…"

계속된 만남 거부에 이날 이씨가 김씨 직장까지 찾아와 시비를 걸었고, 김씨는 도움을 청하려고 인근 과일가게로 도망쳤습니다.

그런데 이씨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김씨를 20차례 찔렀습니다.

칼에 찔린 채 가게를 빠져나온 김씨는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김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과다 출혈로 숨졌습니다.

[목격자]
"싸우는 소리 나서 내다보니까 가게에서 여자분이 피 흘리면서 나오고 남자분이 칼 들고 쫓아가는…"

경찰은 이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TV조선 이재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