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3대 마피아 조직 중 한 곳의 두목이 브라질에서 30년 도피생활 끝에 붙잡혔다. 이 두목은 1980~ 1983년 사이 이탈리아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 26건에 연루된 혐의로 법원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았지만, 지난 1984년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도중 달아나 종적을 감췄다. 그는 신분을 세탁한 뒤 결혼하고, 두 아이를 키우는 등 평범한 아빠의 삶을 살고 있었다.
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앵커]
이탈리아의 3대 마피아 조직 가운데 한 곳의 두목이 브라질에서 30년 도피생활을 하다 붙잡혔습니다. 신분을 세탁해 결혼도 하고 두 아이를 둔 아빠로 평범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최원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탈리아 나폴리의 마피아 조직 '카모라'의 두목 파스칼레 스코티가 현지시간 지난 26일 브라질에서 체포됐습니다.
스코티는 1980년부터 1983년사이 발생한 살인사건 26건에 연루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았지만 지난 1984년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도중 달아났습니다.
이후 1986년 브라질에 입국해 '프란시스쿠 지 카스트로 비스콘티'라는 이름으로 브라질 북동부 헤시피 시에서 28년을 숨어 살았습니다.
제나로 카풀롱고 / 이탈리아 인터폴 책임자
"스코티는 아직 잡히지 않은 이탈리아 도망자들 중에 가장 위험한 인물로 분류됩니다."
스코티는 신분을 감추기 위해 성형수술까지 받았고 지난 1995년 브라질 여성과 결혼해 10대 자녀 둘을 뒀습니다. 체포 당일에도 그는 두 자녀를 차에 태워 등교시킨 뒤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브라질 인터폴은 그가 이탈리아 조직에서 받은 돈을 자신이 소유한 나이트클럼 등을 통해 세탁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브라질 경찰은 이르면 90일 안에 스코티의 추방 절차를 마무리 지을 방침입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