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8일 본회의를 앞두고 난항을 겪으며 처리가 불투명해진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에 대해 “(6일) 한 차례 약속을 지키지 못했는데, 오늘 또 실패하면 정치권은 설 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며 야당에 협조를 촉구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새정치민주연합이) 엉뚱하게 공무원연금 개혁과 본질적으로 전혀 무관한 문제를 자꾸 결부시켜서 우리의 애간장을 지금 태우고 있다.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과 공무원연금법이 과연 무슨 관계가 있다고 이러는지 정말 기막힌 심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여야 원내대표는 밤 늦게까지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를 위해 협상을 했지만, 야당이 주장하는 세월호특별법 시행령을 개정하는 문제로 결렬됐다. 여야는 이날 다시 만나 협상을 이어간다.

김 대표는 “공무원연금 개혁은 정치적 손익 문제가 절대 아니며, 나라의 재정과 직결되는 범국가적 문제임을 정치권이 다시 한 번 상기해야 한다”며 “간절한 마음으로 (여아간) 원만한 합의가 나오기를 바란다”고 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전날) 정부, 청와대와 야당 주장에 대해 충분히 의논 해보고 필요하면 설득 해보겠다. 그것을 믿고 합의하자고 했는데, 결국 시행령 때문에 합의가 되지 않았다”며 “오후에 본회의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노력해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