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 이모(43)씨는 이달 초 황금 연휴에 가족과 함께 중국 베이징(北京)으로 3박 4일 일정의 여행사 단체 관광을 떠났다. 총 21명 일행은 귀국을 하루 앞둔 3일 저녁, 조선족 가이드의 안내를 받아 전세버스를 타고 북한 식당으로 갔다. 그런데 식당에 도착할 무렵 가이드가 말을 꺼냈다. “지불하신 여행 경비에 식대가 다 포함돼있지만, 이 식당에선 특식을 주문해야 하니 1인당 40달러씩 더 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들은 영문도 모른 채 1인당 약 4만4000원씩을 더 내야 했다. 초등학생, 중학생도 예외가 없었다. 이들이 식사를 하는 도중에 식당 종업원들은 “술은 안 드시냐. 안주는 필요 없느냐”며 계속 추가 주문을 권했다. 북한 맥주 한 병이 60위안(약 1만600원), 작은 고량주 한 병이 180위안(약 3만20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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