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방송 화면 캡처

남북 도보 횡단을 추진하며 평양을 방문중인 국제 여성단체 ‘위민크로스 DMZ’가 평양에서 대표적 재미 친북 인사 노길남을 만났다. 노길남은 북한에서 ‘국제 김일성상’까지 받은 대표적 친북 인사이다. 이 단체와 동행한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이 평양에서 대표적 해외 친북인사와 만나면서 이번 행사의 취지가 많이 훼손됐다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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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앵커]
이들 국제 여성단체 위민크로스DMZ는 또 평양에서 대표적 친북 인사 노길남을 만났습니다. 노길남은 위민크로스DMZ 단원들과 체류 기간 동안 대담 시간을 갖자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양을 방문한 국제 여성단체 위민크로스DMZ 참가자들이 평양에서 재미 친북 인사 노길남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노길남은 북한에서 ‘국제 김일성상’까지 받은 대표적 친북 인사입니다.

노길남은 민족통신에 게재한 기사에서 "2011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레이마 로버터 그보위 여사와 1976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메어리드 코리건 맥과이어 여사와 직접 만나 반갑다며 인사를 주고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체류 기간 대담 시간을 갖자는 대화를 나눴다"고도 했습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이 평양에서 대표적 해외 친북인사와 만나면서 이번 행사의 취지가 많이 훼손됐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당초 북한 사정에 밝은 관계자들은 북한과 친북 세력의 대남전략에 말려들 수 있다는 이유로, 위민크로스DMZ의 이번 행사를 반대했었습니다.

하지만 위민크로스DMZ 측은 행사를 강행했고, 결국 우려했던 상황이 벌어진 겁니다.

일각에선 노길남과 친분이 있는 인사들이 이번 행사에 깊숙이 관여돼 있다고 주장합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