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 속에 일본 경제가 호전되면서 일본 대학 졸업생들의 취직률이 96.7%를 기록했다고 교도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P 증가한 수치로, 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리먼 브러더스 사태 직전(2008년 3월)과 비슷한 수준이다.

교도통신은 이날 일본 후생노동성과 문부과학성의 조사를 인용해 “4월 1일 기준 일본 대학 졸업생의 96.7%인 39만7000명이 취업했으며, 1만4000명이 취업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고교생 취직 내정률도 98.8%를 기록했다. 이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증가한 수치로 1992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일본 후생노동성 담당자는 “경기 호전에 따라 기업의 채용 의욕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