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는 공동주택 입주시기 등에 맞춰 지난 3월 초 27개 신설학교가 문을 열었다. 오는 9월 신설학교 3개가 추가 개교한다. 한해동안 30개 학교가 신설되는 것은 극히 보기 드문 일이다. 2012년 7월 1일 세종교육청 개청 당시 57개교였던 학교 수는 2년이 지나 24개 늘어난 81개가 됐고, 올 연말까지 총 111개 학교로 늘어난다.
세종시교육청은 도시 조성에 맞춰 신설학교를 안정적으로 개교하는 한편 학교 조직 문화를 변모시키고 있다. 지난해 세종시교육청은 입시 및 행정 중심의 비정상적인 학교교육을 교수·학습 중심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세종혁신학교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어 5개 혁신학교를 지정, 올해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또 교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아리를 조직해 학교 실정에 맞는 혁신 방안을 실천하는 '학습공동체 선도학교'를 전국 최초로 도입해 운영 중이다.
세종교육의 대표 브랜드 격인 '스마트교육'은 전국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스마트패드 등 다양한 첨단 교육 기자재를 활용하는 수업을 신도심인 예정지역은 물론 원도심인 읍·면 학교까지 확대하고 있다.
젊은층 인구유입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유아교육환경도 좋아지고 있다. 올 상반기만 공립 단설유치원을 11개 개원, 유치원 연령별 학급 편성비율을 91%까지 끌어올렸다. 또 맞벌이 부부 증가에 따라 모든 유치원에서 1일 8시간 이상 방과후과정을 운영하는 등 유아 교육에 공을 들이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은 또 불필요한 행정 업무를 과감히 없애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각급 학교에 교무행정사를 1~3명씩 배치했다. 교무업무 전담팀을 통해 교사의 행정업무 부담을 최소화해 교사들이 수업 준비에 전념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세종교육청은 학교간 서열화를 막고자 고교 평준화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2013년까지 실시되던 성적우수 우선선발전형을 폐지했다. 고교 평준화는 2017학년도 고교 신입생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학교 선택권 축소 우려는 국제고와 영재학교 등으로 보완한다. 세종시교육청은 2013년 '세종국제고'를 개교한 데 이어 올 3월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를 개교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안전한 학교 인프라 구축에도 열심이다. 이를 위해 '학교안전관리위원회'를 이달 중 발족할 계획이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세종교육이 공교육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