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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북한이 잠수함 탄도미사일 실험 사실을 공개한 데 이어, 동해상에 함대함 미사일 3발을 발사하자 국제 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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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동해상에 미사일을 발사하고 잠수함 탄도미사일 실험을 공개하며, 대남 위협을 계속 하고 있는 가운데, 외신들은 북한 미사일이 기술적으로 급성장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이같은 기술 향상은 향후 대북 협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김동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닷가 수면 아래에서 미사일이 연기를 뿜으며 날아갑니다. 어제 북한 매체들이 공개한 잠수함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 모습입니다.

영국 BBC는 이번 미사일 공개 발사 실험이 성공했다면, 북한 탄도 미사일 수준이 상당한 수준에 올랐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잠수함 탄도미사일은 발사 전 정황 포착이 매우 어렵다는 점에서 위협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북한이 핵미사일을 최대 20개까지 제조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미국 본토를 타격하는데 필수적인 핵 탄두소형화 실험에는 성공했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은 어제도 동해 해상에 KN-01 함대함 미사일 3기를 발사하며 대남 위협을 이어갔는데, AP통신은 북한의 이같은 행동은 미국 정부와의 핵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려는 의도 숨겨져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잠수함 탄도 발사 실험은 유엔안전보장 이사회 결의를 명백한 위반 행위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북한이 긴장을 추가로 고조시키는 행동을 자제하고 국제적 의무와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라고 촉구했습니다.

TV조선 김동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