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홍준표 경남지사를 조사한 데 이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수행비서 금모씨와 운전기사 여모씨를 잇달아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이들에게 성 전 회장에게 이완구 전 총리에게 3000만원을 어떻게 전달했는지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주 이 전 총리를 직접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앵커]
검찰의 칼끝은 이제 이완구 전 국무총리를 향하고 있습니다. 이 전 총리 주변에 대한 조사를 재개했는데, 이르면 다음주 이완구 전 총리를 직접 소환할 것 같습니다.
유선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3시까지 홍준표 경남지사를 조사한 검찰은, 불과 몇 시간 뒤 성완종 회장의 수행비서 금모씨와 운전기사 여모씨를 연달아 불러 조사했습니다.
두 사람은 성 회장이 지난 2013년 4월 부여·청양 재선거에 출마한 이완구 전 총리의 부여 선거사무소를 찾을 때 동행한 인물들입니다.
홍 지사 소환 조사가 끝나자마자 이 전 총리 주변 조사를 재개한겁니다.
검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이 전 총리에게 전달됐다는 3000만원이 어떤 방식으로 건네졌는지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성 회장의 동선을 대부분 복원했고 성 회장이 이 전 총리에게 음료 상자를 건넸다는 진술까지 확보했지만, 그 상자에 실제로 돈이 담겨 있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지난달 29일 이 전 총리의 당시 일정 담당자를 소환 조사했고, 지난 6일에는 운전기사였던 윤모씨와 선거 캠프 자원봉사자 한모씨를 동시에 불러 조사하는 등 이 전 총리 측근 조사를 어느 정도 마친 상태입니다.
특히 운전기사 윤씨는 언론을 통해 당시 선거사무소에서 이 전 총리가 성 회장을 독대했다고 폭로한 적이 있는데, 이 과정에서 이 전 총리의 비서관 김모씨가 윤씨에게 전화를 걸어 말맞추기를 시도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검찰은 김씨 등 이 전 총리 측근들을 상대로 제기된 의혹을을 마저 확인한 뒤, 이르면 다음주 이 전 총리를 소환해 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최종 확인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유선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