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 신부가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며 주고받는 결혼반지. 그 결혼반지 위를 장식하는 보석은 다양한데,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다이아몬드'다. 순수한 탄소가 만들어낸 영롱한 빛의 결정체인 다이아몬드는 왕족들이 자신의 권위를 상징하는 장식물로, 수많은 연인들이 변치 않을 사랑을 약속하는 증표로 활용되어 왔다.

주얼리 브랜드 골든듀의 보석 전문 감정사인 김지원 구매팀장은 "최소한 10억년 이상 지구 깊숙한 곳에서 엄청난 열과 압력을 견뎌내야만 탄생하는 다이아몬드는 자연의 경이"라며 "화학성분으로는 단순히 탄소 덩어리지만 그 어떤 광물보다 단단한 결정을 이루고 있는 다이아몬드는 기원전 500년경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로 권위와 존경의 상징이었으며 17세기 이후로는 사랑의 맹세를 상징하는 보석이 되었다"고 말했다. 워낙 고가의 보석이라 다이아몬드를 구입할 때 어떻게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몇 가지 기준만 알아두면 그리 어렵지 않다.

◇수많은 선별·가공 거쳐 원석에서 빛의 보석으로

다이아몬드는 보통 아프리카, 러시아, 캐나다의 광산에서 채굴한 원석을 세심한 분류·선별 작업과 숙련된 연마사의 가공 등 수많은 과정을 거쳐 광채를 발하는 보석으로 재탄생된다. 하나의 제품으로 가공, 제조된 다이아몬드는 감정서가 첨부되어 세계 각국의 상점에서 자신의 주인을 기다린다. 감정서는 다이아몬드의 외형과 수치를 객관적 기준에 의해 진위 여부나 품질 등을 보증하는 문서다. 감정서에는 보통 다이아몬드의 품질을 평가하는 국제 기준 '4C'와 감정서를 발급한 감정원의 고유 번호, 발행일 등이 기재되어 있다. 4C란 세계적으로 공인되는 미국의 다이아몬드 감정기구 'GIA(Gemological Institute of America)'가 1940년대 만들어낸 다이아몬드 품질 평가 기준으로 'Color(색상)', 'Carat(캐럿)', 'Clarity(투명도)' 'Cut(컷)'의 항목으로 구성된다.

골든듀 제공

이처럼 다이아몬드 감정서는 해당 다이아몬드의 품질을 객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자료로 구입 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많은 소비자들은 다이아몬드 자체보다는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반지나 목걸이 등을 구매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감정서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바로 다이아몬드를 더한 주얼리를 제조한 브랜드의 기술력과 전통이다. 또한 같은 등급의 다이아몬드라 하더라도 감정서의 기준 외에 다양한 요소들을 판별해 아름다운 빛과 내구성을 가진 다이아몬드를 가려내는 브랜드의 엄격한 선별 기준과 품질 관리 능력도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자체 선별 기준 만든 국내 주얼리 브랜드도 있어

1989년 설립된 골든듀는 해외 유명 다이아몬드 공급 회사를 통해 우수한 품질의 다이아몬드만을 엄선해 수입하는 국내 대표적인 주얼리 브랜드다. GIA의 국제 감정 기준을 토대로 한 자체 감정 기준을 수립해 직접 감정서를 발급하고 있으며, 동시에 국내 백화점에서 자체 감정 기준을 인정받고 있는 유일한 국내 브랜드이기도 하다.

골든듀는 국제적으로 공인받는 GIA의 보석 전문 감정사 자격증을 취득한 전문 인력과 전문 장비를 보유해 다이아몬드에 대한 분류·선별 작업 등 철저한 감정을 통해 품질을 보증한다. 따라서 골든듀 다이아몬드 감정서는 브랜드의 신뢰를 뜻하는 제품 보증서라고 할 수 있다. 골든듀는 동일한 등급의 다이아몬드라도 내포물의 종류, 내구성, 광채의 정도 등 자체 기준에 따라 다시 한 번 선별하는 작업을 통해 더욱 우수한 품질의 다이아몬드를 가려낸다. 김지원 구매팀장은 "시중에서 정상적으로 유통되는 다이아몬드라 하더라도, 골든듀가 부적합한 것으로 판별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등급으로 표현되지 않는 미세한 부분까지 고려해 최종적으로 다이아몬드를 선별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골든듀에서 채택하는 다이아몬드의 최종 선별 기준은 'Cut(컷)', 즉 연마에 의한 '광채'다. 다이아몬드 원석을 연마할 때 표면을 얼마나 이상적으로 연마했느냐에 따라 컷 등급을 5단계로 나눈다. 컷 등급이 높을수록 손실되는 양이 많아져 원석의 'Carat(캐럿)', 즉 중량은 줄어들게 되는 반면에 컷에 따른 광채는 상승하게 된다.

골든듀는 다이아몬드의 캐럿 손실을 감수하면서 동일 등급 중에서도 컷에 의한 광채를 기준으로 상위 20%의 다이아몬드만을 엄선해 사용하고 있다. 국내 단일 주얼리 브랜드로는 최대 규모의 다이아몬드 유통량을 자랑하는 골든듀는 또한 윤리적 소비를 강조해 '분쟁 지역의 다이아몬드(Conflict Diamond)'를 사용하지 않으며, 합법적인 공급업체와의 투명한 거래를 준수하고 있다. 문의 1588-6576

다이아몬드 품질 평가 기준 '4C'

1 Color(색상)

탄소가 주성분인 다이아몬드는 형성 과정에서 다른 성분이 섞이면서 대부분 미세한 황색이나 갈색을 띠게 돼, 실제로 완벽한 무색 다이아몬드는 매우 희귀하다. 색상 등급은 가장 무색에 가까운 D부터 Z까지 23가지로 구분되며, 고급 주얼리에는 D~K 등급 정도가 쓰이고 그 이하는 공업용 또는 특수한 수요를 위해 사용된다.

2 Carat(캐럿)

1캐럿은 약 0.2g이다. 캐럿과 다이아몬드의 크기는 꼭 비례하지는 않지만, 위에서 보았을 때 캐럿에 따른 다이아몬드의 직경은 0.5캐럿인 경우 5.1mm 정도, 1캐럿인 경우 6.4mm 정도가 평균이다.

3 Clarity(투명도)

다이아몬드는 형성 과정에서 열과 압력을 받으면서 자연적인 내포물이 생긴다. 내포물이 전혀 없는 경우는 극히 희귀한데 이 내포물의 양에 따라 투명도가 결정된다. 투명도는 10배 확대경으로 검사해 내포물의 정도에 따라 11등급으로 나누며 내포물이 보이지 않을수록 가치가 높다.

4 Cut(컷)

4C 중 사람의 손으로 결정되는 것이 '컷', 즉 연마다. 컷은 다이아몬드의 광채에 큰 영향을 주므로 특히 중요하다. 적절한 비율로 연마된 다이아몬드는 안쪽으로 들어온 빛을 내부에서 이상적으로 반사시켜 더욱 눈부신 광채를 뿜게 된다. 컷의 등급은 각각의 면이 얼마나 이상적인 비율로 연마되었느냐에 따라 '엑셀런트(excellent)' '베리 굿(very good)' '굿(good)' '페어(fair)' '푸어(poor)'의 5단계로 구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