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로 운행을 시작한 지 한 달이 된 호남고속철도에 각종 운행 장애가 끊이지 않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6시 49분쯤 서울 용산발 목포행 신형 KTX 열차의 비상용 사다리 보관함 덮개가 열리는 일이 발생했다. 코레일 측은 "충남 천안아산역에 정차했을 때 승무원이 4호차 왼쪽 측면의 덮개가 열린 것을 발견했다"며 "속도를 시속 300㎞에서 170㎞로 줄여 일단 운행한 뒤 가까운 오송역에서 승객 376명을 구형 KTX로 옮겨 태웠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승객들은 종착역인 목포역에 16분 정도 늦게 도착했다. 이 열차는 현대로템이 제작해 호남선에 투입한 신형 KTX로 운행 첫날인 지난달 2일에도 달리는 도중 워셔액 주입구 덮개가 열려 청테이프를 붙인 채 감속 운행하기도 했다. 지난달 4일에는 신호 수신 장치 이상으로 다리 위에서 급정거하는 바람에 승객들이 놀란 일도 있었다.
입력 2015.05.04.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