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인사총무팀장 정모씨가 27일 밤늦게까지 검찰에서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성완종 전 회장이 금품 제공 대상자의 리스트와 구체적인 정황을 정리하는 데 정씨가 관여한 정황을 포착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씨는 로비 과정과 증거인멸 과정을 알지 못한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앞으로 ‘성완종 리스트’에 등장하는 8명의 측근들을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앵커]
경남기업 인사총무팀장 정모씨가 어제 검찰에서 밤늦게까지 조사를 받았습니다. 정씨는 성완종 회장의 생전 행적을 잘 아는 인물입니다. 검찰은 앞으로 '성완종 리스트'에 등장하는 8명의 측근들을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혜민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경남기업 인사총무팀장 정 모씨 대한 조사는 어젯밤 늦게까지 이어졌습니다. 검찰은 성 회장이 금품 제공 대상자의 리스트와 구체적인 정황을 정리하는 데 정 팀장이 관여한 정황 등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정씨에 대해 '성완종 리스트' 의혹과 경남기업 측의 증거인멸 혐의 모두 조사할 부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씨는 로비 과정과 증거인멸 과정을 알지 못한다고 진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씨는 지난해 6월 성 회장이 선거법 위반 혐의가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하자 경남기업 홍보팀으로 옮겼습니다.
성 전 회장을 가까이에서 보좌했고, 정치권 금품 제공 정황을 잘 알 수 있는 인물입니다. 검찰은 이번 주 내로 정 팀장을 포함해 성 회장 핵심 측근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정치권 금품 제공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특히 성 회장이 남긴 육성과 메모에 상대적으로 많은 단서가 담긴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사의 의혹에 대해서는 기초 수사가 대부분 끝났습니다.
앞으로는 이들의 주변 인물에 대한 소환 조사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고등검찰청에서 TV조선 김혜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