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ALC)에 참석하는 카타르의 셰이카 모자〈사진〉 이사장은 1995년 카타르재단을 설립, 카타르의 교육 개혁을 이끈 장본인이다. 카타르 현 국왕의 모친이기도 한 그는 카타르의 수도 도하 인근에 '에듀케이션시티'를 조성해 코넬대 의대 등 7개 미국 유명 대학을 유치했다.

셰이카 모자는 이 밖에도 유엔·유네스코 등 국제기구 특사로 임명돼 전 세계 기초 교육 보급에 힘을 쏟고 있다. 또 전 세계 6000만명의 어린이 중 1000만명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히고 '에듀케이트 어 차일드' 이니셔티브를 출범시키는 등 빈곤 퇴치와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

셰이카 모자는 "교육에 10달러를 투자하면 우리 사회는 생산성이 향상돼 15달러를 되돌려받는다"면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2000년대부터 해마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이름이 오르는 셰이카 모자는 이번 ALC에서 해외 원조와 나눔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