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전 세계에서 47번째로 행복한 나라라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2년 전보다 6단계 하락해, 일본에게 추월 당했다.

유엔(UN) 산하기구인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해법 네트워크(SDSN)’는 23일(현지시각) ‘세계 행복 보고서’를 발간하고, 158개국의 평점을 매겼다. 조사대상국 평균은 5.1점으로 집계됐다.

SDSN은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 경제, 정책, 보건 등 요소들을 다양하게 평가해 10점 만점 기준으로 점수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분석결과를 토대로 SDSN은 행복감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핵심요인을 ▲1인당 실질 국내총생산(GDP), ▲ 기대수명 ▲의지할 지인이 있는지 여부 ▲본인이 인식하는 삶의 자유 수준 ▲사회 청렴도 ▲사회의 관용 등 6가지로 꼽았다.

이번 조사에서 우리나라는 총점 5.984점을 받아 47위에 올랐다. 일본(5.987)보다 1계단 낮았다. 지난 2013년 보고서에서 한국은 6.267점으로 41위, 일본은 6.064점으로 43위를 기록했다.

행복한 나라 순위 1, 2위는 스위스(7.587)와 아이슬란드(7.561)가 차지했다. 지난 보고서에서 1위를 차지했던 덴마크는 3위로 밀려났다. 그 뒤를 노르웨이, 캐나다, 핀란드, 네덜란드, 스웨덴 등이 이었다. 복지제도가 잘 갖춰져 있고 민주화 수준이 높은 북유럽 국가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최하위는 2.839점을 받은 토고가 차지했다. 브루나이, 시리아, 르완다, 아프가니스탄, 코트디부아르, 기니, 차드 등 중동과 아프리카 빈국이 대부분 낮은 평점을 받았다.

세계 행복 보고서는 지난 2012년 처음 발간됐고, 2013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