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을 모독하는 그래피티(graffiti·벽에 스프레이 페인트로 그린 그림) 게시물을 SNS에 올린 한 캐나다 여성이 결국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24일(현지시각) UPI가 보도했다.
캐나다 퀘백에 사는 제니퍼 파우럭(Jennifer Pawluck·22)은 몬트리올 경찰 대변인 이안 라프레니어의 머리에 총알 구멍이 뚫린 누군가의 그래피티 사진과 함께 “모든 경찰은 개새끼”(all cops are bastards)라는 해시태그(hash tag)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혐의로 지난 2013년 기소됐다. 해시태그는 SNS 게시글에 ‘#’기호와 게시글의 핵심 단어를 붙여 쓴 것으로, 해당 게시물의 검색을 용이하게 한다.
재판부 측은 “비록 사진 속 남자가 경찰관일지라도, 이마에 총알 구멍이 난 그의 얼굴은 충분히 우려할만 하다”고 설명했다.
파우럭은 “게시글은 몬트리올 경찰에 대한 포괄적인 비판이며 특정인에 대한 위협의 목적은 없다”고 항변한 바 있다. 그녀는 “이안 라프레니어가 누군지도 몰랐다”고 덧붙였다.
판결 이후, 한 검사는 “당국은 그래피티 사진보다 해시태그에 더 우려를 표했다”며 “우리는 모두 우리가 인터넷에 올리는 게시물이 미칠 영향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파우럭은 징역 6개월 혹은 벌금 5000달러(약 540만원)의 형(刑)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