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개성공단 근로자의 임금 지급 시한을 당초 20일에서 24일로 연기했다.

북한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은 입주기업들의 편의를 봐서 오는 24일까지로 임금 지급 기한을 연장하겠다면서 그때까지는 연체료도 물리지 않겠다고 통보해왔다. 이에 따라 남측 관리위와 북측 총국은 임금 인상 문제를 둘러싸고 금요일까지 막바지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앞서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은 종전 수준인 최저임금 70.35 달러를 기초로 계산된 임금을 지급하면서 임금 인상분은 남북 당국 협의를 통해 합의한 뒤 추후 정산하는 방안을 북측에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