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우샤오촨 중국인민은행 총재가 18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 총회 기자간담회에서 중국이 통화완화 정책을 쓸 여력이 있다고 밝혔다

저우샤오촨 중국인민은행 총재가 통화완화 정책을 추가적으로 펼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블룸버그 통신은 18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총회에 참석한 저우 총리를 인용 “우리는 지급준비율에 아직 여유가 있고 기준금리도 아직 제로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추가 부양의 여력이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경제 성장의 둔화로 맥쿼리 그룹과 HSBC 홀딩스 등을 비롯한 투자은행들은 중국이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을 써야 할 것이라고 권고해왔다.

특히 지난 분기 중국 경제 전반의 포괄적인 인플레이션 지표가 2009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통화완화 정책을 펼칠 여력이 생겼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지난달 고용과 임금이 경제성장 둔화로 악화될 경우 중국 금융당국에서 경기부양책을 쓸 것이라고 암시했다. 저우 총리도 “디플레이션 위험을 주시해야 한다”면서 “정책 입안자들이 행동을 취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그러나 저우 총재의 발언이 통화완화 여지를 활용하겠다는 뜻은 아니라고 전했다.

리커창 총리는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를 강조하면서 “경제가 둔화되고 있지만 아직은 합리적인 범위 안에 있고 일자리 증가도 안정적”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09년 금융위기 발발 이후 가장 낮은 7% 성장률을 기록했다. 3월 산업생산 증가율도 2008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