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B-'에서 'CCC+'로 한 단계 강등했다고 CNBC가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투자 위험도가 매우 높은 CCC등급은 채무불이행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단계다. S&P 는 그리스의 재무 상태는 대대적인 개혁이나 추가 지원 없이는 지속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의견을 덧붙였다.
S&P는 그리스의 최대 과제는 국제 채권단과의 협상이라면서 “채권단 중 한 곳에 채무 상환을 하지 못한다고 해서 즉각적으로 ‘선별적 디폴트(SD)’를 맞지는 않겠지만, 향후 추가 신용등급 강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조제 마누엘 바호주 전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도 같은 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그리스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에서 이탈하는 소위 `그렉시트` 가능성이 예전보다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그리스 정부의 경험 부족을 문제로 지적한 뒤 “그리스 정부는 유로존의 규칙을 따라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면서 나머지 18개 유로존 국가들에게는 “그리스의 어려움을 감안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면서 회원국들간의 유대감을 보여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바호주 전 위원장은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EU 집행위원회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