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전업작가로 살기란 고달프다. '명성'이 없으면 작품을 사줄 이도, 작품을 전시할 공간도 없다. 결국 붓을 놓을 수밖에 없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올해로 8회를 맞는 젊은 미술인들의 축제 '아시아프(ASYAAF·아시아 대학생·청년 작가 미술 축제)'가 문을 넓힌다. 오는 7월 7일부터 8월 2일까지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리는 제8회 아시아프는 특별전 'Hidden Artists 100(숨겨진 100인의 아티스트를 찾아라!)'을 열고, 31세 이상 50세 미만 작가 100명의 전시 기회를 마련한다. 30세 이하 청년 작가 450명을 대상으로 한 기존 본전시는 그대로 진행된다.

특별전은 학교를 졸업한 뒤 작업 활동을 이어온 작가들을 위한 기회다. 작가로서 가장 왕성하게 활동할 연령대인 30~40대 무명작가들이 날개를 펼 무대가 많지 않다는 현실을 반영해 기획한 섹션이다. 관람객에겐 30~40대 현대 아시아 작가들의 작품 경향을 볼 기회이기도 하다.

아시아프는 지난 7년간 약 27만명 이상이 관람하고, 작품 4800여점이 판매돼 젊은 미술 학도들의 최대 아트페어로 자리 잡았다. 관련 사항은 홈페이지(asyaaf.chosun.com)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