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국적기 루프트한자의 저가항공 저먼윙스가 폭탄 테러 위협을 받아 출발 직전 비행을 취소하고 승객을 대피시켰다고 영국 가디언이 12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저먼윙스는 지난달 24일 조종사의 자살비행으로 프랑스 남부 알프스 산맥에서 추락해 탑승자 150명이 전원 사망했다.

독일 쾰른에서 출발 대기중이던 이탈리아 밀라노행 저먼윙스 소속 에어버스 A320기 4 U826가 12일 오후 6시 5분쯤 독일 연방경찰로부터 폭탄 테러 위협 가능성을 전달받고 비행을 취소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 여객기는 당시 승객 126명을 태우고 있었으며, 오후 6시 20분 쾰른을 출발해 9시 20분 밀라노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조종사는 여객기를 위험상황 대비 공간으로 이동시킨 후 승객들을 대피시켰다. 승객들은 이동식 계단을 통해 기체 밖으로 탈출했다.

독일 당국은 공군과 탐지견을 현장에 투입해 조사하고 있다.

저먼윙스측은 “승객들이 밀라노로 갈 수 있는 다른 교통편을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